들어가기 전에 — OMO를 왜 만들게 됐나매일 아침 출근 준비할 때 날씨 앱부터 켰다. 정확히는 오늘 기온이 궁금해서가 아니라, 뭘 입어야 할지 정하기 위해서였다. 근데 회사에서 팀원들이랑 얘기해보니 다들 똑같았다. 아침마다 날씨 앱 켜서 숫자 보고, 그 숫자를 머릿속으로 "그래서 오늘 뭐 입지"로 한 번 더 변환하는 과정을 매일 반복하고 있었다. 그래서 처음 든 생각은 단순했다. 그냥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"오늘 이렇게 입으세요"라고 알림으로 알려주는 앱이 있으면 그 변환 과정을 안 거쳐도 되지 않을까 하는 거였다. 근데 조금 더 얘기하다 보니 다른 문제가 보였다. 같은 18도라도 누구는 가디건만 걸치고 나가고, 누구는 그 위에 자켓까지 입어야 한다. 추위나 더위를 타는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..